드디어 이사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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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의 빌런들을 소개하면 높은 층은 아닌 빌라입니다. 서울 거주 중이고요. 1번 빌런 도둑년 자식 하나 가지고 있는 부부입니다.(자기 엄마가 도둑이란 걸 인지할 정도로 큽니다. 어린 애 아님) 남편 벌이도 제법 되는 거 같은데 왜 그런지 모르게 남의 집 택배를 훔칩니다. 한 번 당했고, 그 택배는 빌라 입구에 '신고하겠다'고 써놨더니 돌아왔습니다. 이 도둑년이 여러모로 빌런도 같이 겸하고 있습니다. 같은 층이다 보니 제 택배를 수시로 열어봅니다. 전 이게 씨발 이해가 안 됩니다. 남의 택배를 열어보는 미친 짓거리를 하는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다니요. 그러다가 이 미친년이 제 집앞에 재활용 쓰레기를 투척해놨더라고요. 발로 차서 그집 앞으로 놔뒀습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진짜 세상에 있단 게 믿기지 않습니다. 집주인도 이 미친년을 어떻게 내쫓나 고민 중에 있댑니다. 이사간다니까 혹시 그집 때문이냐고 바로 묻네요. 반은 맞다니까 자기가 미안하댑니다. 2번 주차 빌런미친년 오전 7시 30분에 자기 차 나가야 된다고 연락하는 사람입니다. 여기까진 아무런 문제가 없죠? 저희 빌라는 병렬주차를 합니다. 문제는 제 차가 자기차를 방해하지 않아도 연락합니다. (?) 뭔 병신같은 행보인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한 번은 내려갔더니 차도 빠져있고 사라져있습니다. 그냥 연락해요. 그래서 전화 안 받았더니 입구에서 벨을 눌러요. 남의 벨을 차 빼라고 누르다니요. 내려가면 또 없습니다. 결국 이 짓을 두 번 정도 당해서 뛰쳐 내려가서 지랄했더니 오히려 그 집 아들이 제게 지랄하더군요. 차를 그럼 제때 빼야지! 이러면서 지랄하더군요. (?) 이 일 가지고 집주인한테 이야기했더니 집주인이 오히려 한숨 쉬더라고요. 그 집은 이사온지 얼마 안 됐는데 뭔 이야기만 하면 '자기네는 원래 아파트만 살다가 와서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요'라고 말한다고 세상천지 그런 게 벼슬처럼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단 것을 또 첨 알았습니다. 아파트 살아본 게....벼슬? 그럼 왜 지금은 빌라살죠? 거기 계속 살았어도 무방한 거 같은데. 복잡한 사연이 있는 것 같아 그냥 뒀습니다. 그래서 그 집에게 뭐라고 해달라고 집주인에게 말했더니 그 집에서 집주인에게 죄송하다고 했댑니다. 피해자는 여기 있고, 집주인에겐 왜 죄송하죠? 저 어디 이상한 곳에서 사는 거 아니라 나름 치안 좋은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근데도 이러네요. 그래도 이제 이사갑니다. 입이 귀에 걸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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