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포인트 정산
(수정됨)
안녕하세요.
화요일 입니다.
종목 하이로우. 베팅 포인트 100. 시작 포인트 500.
오전. 천천히 시작했습니다. 어떤 요행도 통하지 않습니다. 예측은 늘 빗나가고 꿈은 덧없이 흩어지기 마련 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저의 작은 누름이 주말 동안 잃었던 포인트들이 아른 거리게 합니다. 1000포인트까지 포인트가 늘어납니다. 벌써 두배 입니다. 잠시 머뭇거리며 이때 손을 뗀다면 이라는 가정을 해봅니다.
그게 될리 없습니다. 두 배가 된다면 세 배 네 배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지배합니다.
어느덧 포인트는 다시 500선으로 후퇴합니다. 아 20분 전 내가 손을 거두었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후회를 합니다. 여기서 후회는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0포인트로 귀결되고 다음날 아침 보충 될 포인트로 다시 시작할 뿐입니다.
이 즈음 사건이 터집니다. 사라져 가는 포인트에 좌절하며 한두번 베팅으로 오늘의 게임을 접어야 한다고 생각한 순간 K 카드 한장이 뜹니다. 어딘가로 떠나버린 정신줄이 당연히 눌렀어야 할 로우 버튼을 저버리고 하이 버튼을 누릅니다. 18배 입니다. 여기서 이게 터집니다. 동일한 K 카드가 등장 합니다. 순식간에 일이 벌어집니다. 이 순간 얻을 수 있는 포인트는 1800이 됩니다. 헉 외마디 비명은 입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손가락은 하이로우 중 하나를 누릅니다. 아마도 로우 겠지요. 득점 포인트는 1600여로 줄어 듭니다. 이제야 정신이 들고 침착하게 스톱을 누릅니다. 잭팟 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200선에 머물던 포인트는 2000에 버금갑니다.
오후. 공방전이 계속 됩니다. 2000선을 지키고 싶다와 2500선을 쟁취하고 싶다가 싸웁니다. 하지만 포인트는 내 바램과 소망과 상상과 다릅니다. 1500선까지 후퇴 합니다. 옅은 한숨으로 가다듬고 갈등 속에 다시 버튼을 누릅니다. 다행히도 1900까지 회복합니다. 다시 찾은 여유 속에 100포인트도 남지 않은 2000선이 아른 거립니다. 확신에 차 누른 하이로우는 어느덧 2500을 점령합니다. 갑자기 포인트샵으로 가 500포인트로 구매를 누릅니다.
다시 하이로우로 돌아옵니다. 이제 공방은 2000선 탈환으로 목표가 변동 됩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한 베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됩니다. 욕망을 억누르고 2000을 지켜냅니다. 내일을 아니 오늘을 위해.
여러분 도박은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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